
(오른쪽부터)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김삼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이 지난 4일 서울 LNG 비즈니스 허브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
가스공사는 양평원과 함께 폭력 예방 교육·홍보를 포함한 양성평등 조직문화 조성과 여성인재 발굴 및 대표성 제고 등 분야에서 협력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맞춤형 교육 콘텐츠 운영과 성폭력 고충상담원 양성, 구성원 인식 진단도구 개발, 여성인재 데이터베이스(DB) 구축·관리 부문의 협업을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다른 에너지 (공)기업과 마찬가지로 3월 말 기준 전체 직원 4305명 중 여성이 571명(13.3%)뿐이다. 최 사장이 지난 2022년 취임하며 출범 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맞이했고 이후 여성 직원 비중이 소폭 증가했으나 이과, 공대에서 시작된 낮은 여성 비중이 쉽사리 바뀌긴 어려운 상황이다.
가스공사는 올 1월부터 자동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하고 임신·육아기 단축근무제와 육아시간제도, 유연근무제(선택근무제)를 운영하는 등 모·부성보호와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 사장은 “이번 협약이 양성평등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삼화 양평원 원장은 “가스공사가 다양성과 포용성이 존중받는 선도적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