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英 FTA 5차 개선협상 서울서 열린다

경제

이데일리,

2025년 7월 07일, 오전 06:00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미국의 관세조치에 따른 대내외적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증대로 양국 간 교역·투자 활성화 및 수출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영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위한 공식협상이 열린다.

사진=챗GPT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우리나라와 영국 간 FTA 개선을 위한 제5차 공식협상이 7일부터 11일까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 측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영국 측 아담 펜(Adam Fenn) 기업통상부 부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60여 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

양국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한-EU FTA 수준으로 체결됐던 한-영 FTA 현대화를 목표로 해 지난 2023년 11월 협상 개시 선언 이후 4차례 협상을 개최했다.

이번 제5차 개선협상에서는 서비스, 투자, 디지털무역, 원산지 규정, 정부조달 등 16개 분과에서 세부 협상을 진행해 주요 쟁점에 관한 양측 입장차를 좁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보호무역주의의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유무역협정 체결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면서 “한-영 FTA 개선협상을 통해 양국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공동 대응하고 주요 산업에서 양국 간 교역·투자·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