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르크메니스탄항공은 주1회 인천발 정기편을 운항한다.(투르크메니스탄항공 제공)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항공사인 투르크메니스탄항공이 오는 14일부터 인천발 정기편을 신규 취항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인천~아시가바트~이스탄불'을연결하며 매주 월요일 주 1회 운항한다.
아시가바트는 중앙아시아의 중립국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로 고대 실크로드의 핵심 도시이자 최근주목받는에너지·인프라 중심지다. 백색 대리석 건축물로 유명한 도시로 동서양을 잇는 전략적 거점으로도 손꼽힌다.
이번 취항은 지난해 6월 열린 '한국~투르크메니스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호혜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실현된 첫 항공협력 사례다.
양국은 향후 가스·플랜트·IT·운송·섬유·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 협력 확대에 나설 예정이며 약 60억 달러 규모의 한국 기업 플랜트 수주도 이뤄질 전망이다.
투르크메니스탄항공 관계자는 "이번 노선은 중앙아시아의 허브인 아시가바트를 경유해 터키 이스탄불까지 연결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중동·유럽 지역으로의 항공 연결성 확대를 원하는 여행객, 비즈니스 출장자, 무역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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