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로이터)
혼다는 닛산이 생산한 차량을 자체 브랜드로 현지에서 판매해 미국의 자동차 관세 영향을 줄이면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닛산은 부진한 공장 가동률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다.
닛케이는 “지난 4월부터 발동한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 영향을 줄이기 위해 현지 생산이 중요해졌다”며 “닛산은 현지 판매 차량의 45%, 혼다는 32%를 각각 미국 밖에서 들여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발표로 미국에 상장된 일본 완성차 업체 주가는 하락했다. 이에 더해 혼다는 미국 자동차 관세가 2025사업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영업이익을 6500억엔(약 6조원), 닛산은 최대 4500억엔(약 4조 2000억원) 줄이는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양사는 작년 12월 지주사를 설립하는 방식의 경영 통합 협상에 나섰으나 통합 방식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올해 초 협상을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