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Lifezip)의 팝업스토어 '라이프집 집들2'(집들이) 전경. 오는 20일까지 운영된다(LG전자 제공). 2025.07.13.
LG전자(066570)는 일명 '집 덕후' 고객과 함께하는 이색 문화공간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덕후란 한 분야에 몰두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다. LG전자는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을 겨냥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관련 행사를 기획했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운영하는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Lifezip)은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열었다. 오는 20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팝업스토어의 이름은 '라이프집 집들2'(집들이)다.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얻는 라이프집으로 고객을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해 대비 두 배 커진 3개 동, 28개 전시존으로 구성됐다. 총 300평 규모의 전시존은 △라이프집 커뮤니티 회원들의 취향이 담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 △캠핑, 인테리어, 홈가드닝, 아트, 컬렉션 분야 크리에이터들의 집과 작업실을 본떠 재구성한 공간 △홈카페, 공예, DIY 등 라이프집 회원 및 크리에이터들의 작품으로 꾸며진 공간 등으로 구분된다.
전시존 곳곳에는 △신개념 커피머신 듀오보(DUOBO) △식물생활가전 LG틔운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 오브제컬렉션 △무선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 혁신 제품들이 배치됐다. 냉장고, 오디오, TV 등 맞춤형 가전이 탑재된 AI 모빌리티 공간 설루션 '슈필라움'을 통해 캠핑이나 피크닉을 즐기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혁신 모빌리티 경험도 제시한다.
라이프집은 지난 2022년 LG전자가 집 덕후들을 위해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다. '우리는 집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라는 메시지 아래 요리, 가드닝, 아트, 엔터테인먼트 등 홈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대자동차, 스테이폴리오, 민음사, 신세계백화점 등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는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라이프집 회원 수는 최근 70만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5만 명을 넘긴 이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1년 반 만에 1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회원 가운데 2030 세대 비중은 70% 이상이다. 지난해 7월 성수동에 선보인 첫 팝업스토어에는 열흘 만에 7500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LG전자가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라이프집 팝업스토어 '라이프집 집들2'(집들이)에서 관람객이 냉장고, 오디오 등 맞춤형 가전이 탑재되어 캠핑이나 피크닉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LG전자 제공). 202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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