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 내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5.6.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문회에서 한 후보자가 네이버 대표였던 2021년 직원 사망사건에 대한 책임소재 질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 증인에는 지난 2021년 네이버 직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이 있는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부문대표와 오세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 지회장 등 2명이 여야 합의로 채택됐다. 다만 최 대표는 '해외출장'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상태다. 오 지회장은 출석해 당시 상황을 증언할 전망이다.
1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15일 열리는 한 후보자 청문회 증인으로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부문대표와 오세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 지회장 등 2명이 채택됐다.
최 대표는 2021년 네이버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숨졌을 당시 피해 직원이 속한 조직의 리더를 맡고 있었다. 당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진상 조사를 맡은 네이버 리스크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최 대표는 4년여 만인 지난 5월 회사의 테크비즈니스 부문으로 복귀했다.
또 다른 증인인 오세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 지회장은 당시 사측에 진상규명을 촉구했던 인물이다. 오 지회장이 속한 네이버지회는 당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사측에 지난 5월 네이버에 복귀한 최인혁 대표의 해임을 촉구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한 후보자에게는 최 대표 복귀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 4일 이 2명에 대한 증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최 대표는 '해외출장' 사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혔고 오세윤 지회장은 예정대로 출석해 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자는 직장 내 괴롭힘 사건 당시 네이버 대표를 맡고 있었다.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사과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듬해인 2022년 3월 대표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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