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베트남 주석 만나 APEC 협조 요청

경제

뉴스1,

2025년 7월 16일, 오전 11:34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왼쪽)이 15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APEC 공식 초청장을 전달했다(HS효성 제공). © 뉴스1

HS효성은 조현상 부회장이 베트남 하이퐁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한국과 베트남 경제교류 확대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16일 밝혔다.

조 부회장은 이날 끄엉 주석을 만나 베트남이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 3차 회의 개최국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준 데 대해 감사를 전하고, 오는 10월 열리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끄엉 주석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달라고 요청하며 APEC 공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끄엉 주석은 "기조연설자 초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부회장과 HS효성이 투자와 고용 면에서 베트남 경제에 크게 기여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ABAC 의장을 맡고 있는 조 부회장은 15~18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열리는 2025 ABAC 3차 회의를 이끌며 글로벌 통상 이슈를 비롯한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한다. 조 부회장은 19일부터는 하노이로 건너가 베트남 정부 인사, 비즈니스 리더, 각국 대사들을 만나 APEC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지역경제통합 △지속가능성 △인공지능(AI)·디지털 △금융·투자 △바이오·헬스케어 5개 분야 워킹그룹에서 논의된 성과를 바탕으로 핵심 아젠다의 실천 방안을 확인하고 검토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자유롭고 개방된 무역에 대한 강조와 실질적인 개선책으로 APEC 카드의 적용대상 및 범위 확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3차 회의에서 검토된 안건은 올해 10월 열리는 ABAC 4차 회의에서 확정된다. 조 부회장은 확정된 건의문을 2025 경주 APEC 회의의 'ABAC 위원-APEC 정상 간 대화' 세션에서 ABAC의장 자격으로 APEC 21개국 정상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건의문에는 APEC 21개 회원국 기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교역 환경 개선을 위해 논의한 정책 제언이 담긴다.

조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ABAC 의장으로 선출된 후 적극적인 민간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인 지난해 12월 한미재계회의, 올해 2월에는 대미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워싱턴 DC를 방문하기도 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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