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범정부 임금체불 TF 추진…대유위니아 사건이 첫 대상"

경제

뉴스1,

2025년 7월 16일, 오후 06:55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호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속개된 인사청문회에서 '주적'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7.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취임하게 된다면 범정부 차원에서 임금체불 근절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16일 국회 고용노동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임금 체불 근절 종합 대책을 발표하고 그 사례로서 대유위니아 체불 사건을 첫 번째로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체불 사업주 처벌) 양형기준을 강화함과 동시에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대유위니아 계열사에서는 2022년 4월부터 현재까지 약 1200억 원 규모의 임금이 체불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우 전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은 임금 389억 원 미지급 건으로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 서울회생법원이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에 대해 파산 선고를 내리기도 했다.

한편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근로자 폭염 피해,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 확보 방안을 물었다.

김 후보자는 "범정부 차원에서 산업안전과 관련해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겠다"며 "일차적으로는 산업안전공단과 함께 점검할 수 있도록 근로감독관을 적기 투입하는 방안 등을 고민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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