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제7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SK하이닉스 제공) © News1 최동현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장 초반 4%대 약세다.
오전 9시 4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만 4000원(4.73%) 내린 28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연속 내리면서 '30만닉스'에서 '28만닉스'까지 내려앉았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도 4조 2000억 달러에 육박했으나,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내릴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에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류형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HBM4 가격 프리미엄 축소 가능성을 반영해 내년 HBM 평균판매단가(ASP) 전망을 올해 대비 6% 하락을 내린다"며 "다만 물량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또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900원(1.39%) 오른 6만 56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중국 H20칩 판매 재개에 더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 등을 받는 이재용 회장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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