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HSN,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BHSN 제공)
리걸 AI 스타트업 BHSN은 삼성생명(032830)과의 협업을 위해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박혔다. 삼성벤처투자는 삼성생명이 출자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해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전략적 투자는 BHSN의 법률 특화 데이터 처리 역량과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생명 및 금융 계열사의 리스크 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법률 준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단행됐다.
이를 위해 BHSN과 삼성생명은 △법률 데이터 기반 금융 특화 AI 공동 개발 △내부 통제 서비스 구현 △기술·서비스·영업 전반을 아우르는 중장기 파트너십 확대 등 총 3단계의 협업 로드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금융 현장에서 반복되는 사규 위반, 보고 누락, 규제 해석 오류 등을 사전에 탐지하고 법률 준수 부서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내부 통제의 일관성과 신속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측은 "BHSN은 금융 규제나 내부 규정처럼 범용 AI로는 해결이 어려운 복잡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금융권 전반의 리스크 통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와 협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정근 BHSN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금융 기관으로부터 기술력 및 사업성을 인정받아 투자 및 협업을 이어가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리걸 AI 고도화에 집중하고 이를 발판 삼아 금융권을 넘어 다양한 산업 전반에 리걸 AI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HSN은 통합 계약관리시스템, 리걸 리서치 에이전트로 구성된 비즈니스 리걸 AI 솔루션 '앨리비'를 운영하고 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