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후보자 "조선산업 해수부로?…산업 연계성 떨어질 것"

경제

뉴스1,

2025년 7월 17일, 오후 01:40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국회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현재 산업부 소관의 조선·해양플랜트 업무를 해양수산부로 넘겨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지난 14일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전재수 후보자가"산업통상자원부에 공무원 10명이 있는 조선·해양플랜트 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따른 것이다.

김 후보자는 "(조선 산업 정책의 해수부 이관은)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 조선산업은 단순히 물류, 해운만 연관이 되는 게 아니라 기계산업 그리고 소재·부품·장비 그리고 디지털 등 산업들이 얽혀 있는 복합산업"이라며 "일본 조선산업이 경쟁력을 잃게 된 것은 산업 간의 연계성을 놓친 부분도 있다. 다만 해수부와의 긴밀한 연계성은 계속 살려 가야 한다"고 산업부 존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에 대해서는 "산업과 에너지는 굉장히 밀접하게 연관된 불가분의 관계"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산업과 에너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운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다소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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