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객' 아르떼뮤지엄, 뉴욕까지 진출…글로벌 보폭 넓힌다

경제

뉴스1,

2025년 7월 18일, 오전 06:20

'아르떼뮤지엄 부산'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2024.7.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전 세계 누적 관객 '1000만 명' 돌파를 앞둔 디스트릭트의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이 다음 달 뉴욕에 아홉 번째 전시관을 연다. 뉴욕 전시관은 2023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이후 두 번째로 미국에서 문을 여는 전시관이다. 이번 뉴욕 전시관을 필두로 디스트릭트는 글로벌 확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예정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디스트릭트는 8월 중 미국 뉴욕 맨해튼 중에서도 미술관이 밀집돼 있는 첼시 지역에 아르떼뮤지엄을 개관할 예정이다. 규모는 4800㎡(1452평)로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아르떼뮤지엄보다 두 배 정도 크다.

2020년 9월 제주에 처음으로 아르떼뮤지엄을 개관한 디스트릭트는 2021년 여수, 강릉 등 국내 주요 관광지로 보폭을 넓혀왔다.

이후 2022년 홍콩에 해외 첫 아르떼뮤지엄을 개관했고 이후 2023년 중국 청두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2024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해외로 확장해 왔다. 가장 최근에 문을 연 전시관은 지난해 7월에 개관한 '아르떼뮤지엄 부산'이다.

아르떼뮤지엄은 전시관이 있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미디어아트를 고유 콘텐츠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여는 뉴욕 지점도 'NEW YORK IS ART'라는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다수 선보일 계획이다.

'아르떼뮤지엄 부산'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2024.7.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디스트릭트는 2023년 11월 라스베이거스에 문을 연 아르떼뮤지엄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디스트릭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지주회사를 포함한 회사의 연결 매출액은 5500만 달러(약 800억 원)를 기록했다. 이 중 라스베이거스 지점의 연 매출은 280억 원으로 연결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뉴욕 지점의 경우 유동 인구도 많고 규모도 라스베이거스 지점보다 크기 때문에 회사 전체 매출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트릭트는 이번 뉴욕 지점 개소를 시작으로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일본 나고야, 미국 올랜도, 대만 가오슝 등 북미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아르떼뮤지엄을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또한 디스트릭트는 뉴욕 진출을 계기로 현지 투자자들로부터 추가 투자 유치 가능성도 타진한다. 디스트릭트는 2023년 2월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웨이브원으로부터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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