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카드사 대표단과 비공개 회의…저신용자 금융지원 논의

경제

뉴스1,

2025년 7월 18일, 오전 10:58

금융위원회 전경

금융위원회가 카드사 사장단과 비공개회의를 열고 소상공인과 저신용자의 금융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와 각 카드사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조찬 모임을 가졌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모임을 주재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위와 카드 업계가 "정부 현안과 관련해 질의를 주고받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했다.

최근 정부는 경기 회복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금융 정책들을 추진하면서 카드사와의 협력 필요성 또한 높아졌다.

전날인 17일 금융위원회가 소상공인연합회와 주최한 '소상공인 금융애로 현장소통·해결 간담회'에서 소상공인은 담뱃세와 관련한 카드 결제 가맹점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며 수수료율 인하 등을 요구했다.

이에 권 처장은 "과세당국과 논의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해결이 쉽지 않지만, (여신)협회와 고민해 보겠다"고 답한 바 있다.

소비쿠폰 도입과 관련해서는 카드 업계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지난 14일 행정안전부는 카드사들과 소비쿠폰의 원활한 신청·지급을 위한 MOU를 맺었다. 소비쿠폰은 카드사 등 금융기관을 통해 직접 지급된다. 정부는 개인정보 처리와 보호를 위한 위·수탁 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소비쿠폰 이외에도 금융위는 저신용자에 대한 소액 후불 교통카드 발급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는 최근 저신용자의 경제 활동 복귀를 돕는다며 소액의 후불 교통카드 발급 허용을 검토하며 카드사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해당 정책을 두고 카드사들과 협력해 실무 차원에서 구현 과정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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