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3일 부산 문현동 소재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방성빈 부산은행장(오른쪽)과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KCD) 대표가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NK부산은행)
또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경영개선 컨설팅, 지역 자영업자를 위한 특별대출 상품 출시, 부채 부담 완화를 위한 채무조정과 만기 연장프로그램 등 실질적 민생 지원 대책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상생 금융의 실효성을 높여 사회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BNK금융은 ‘지역동반성장 경영’의 기치 아래 이번 센터 신설을 통해 상생 금융의 노력을 더욱 체계적이고 심도있게 전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민생 회복, 사회공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주요 분야에서 세부 추진 과제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이행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경영관리 플랫폼인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사가 보유한 부산·울산·경남지역 금융 인프라와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경험을 KCD의 디지털 역량과 결합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통해 양사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기업가형 소상공인(라이콘) 육성 지원, 소상공인 (재)창업·경영 컨설팅과 디지털화 지원, 소상공인 특화 맞춤형 금융·디지털 서비스 개발 등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폭넓은 협력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용규 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장은 “부산은행은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소상공인의 성장과 회복을 위해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넘는 혁신적인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실천적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1일 민간은행 최초로 국내 중형조선사인 HJ중공업에 미화 1억 6400만 달러(약 2262억원) 규모의 선수금 환급보증(Refund Guarantee·RG)을 발급했다. 조선업 경기 회복과 해외 수주 증가에도 민간 금융기관의 소극적 참여로 선박 건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