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제조업의 주요 항목별 전망 PSI(사진=산업연구원)
PSI는 지난 7∼11일 업종별 전문가 12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세부 지표로는 내수(104), 생산(105), 제품단가(113)이 전월에 이어 기준치를 상회했다. 투자액은 전달 99에서 104로 올라섰다. 다만 수출은 전월과 같은 95로 여전히 기준치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ICT·소재부문이 각각 102, 112로 전망이 밝았다. ICT와 소재 부문은 각각 3개월, 4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다. 반면 기계부문은 89로 여전히 기준치보다 낮은 수준이 지속됐다. 특히 기계부문은 전월보다 9포인트 떨어지며, 3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42), 화학(123), 디스플레이(115), 바이오·헬스(105)가 기준선인 100 이상을 나타냈다. 철강, 휴대폰, 기계는 기준선에 걸쳤다. 가전(70), 조선(87), 자동차(82) 등은 각각 전월 대비 30포인트, 20포인트, 13포인트씩 내려가며 기준선을 밑돌았다.
7월 제조업 업황 현황 지수는 104로 전월(99)보다 5포인트 상승해 4개월 만에 기준치를 회복했다. 내수(104)가 8개월 만에 기준치를 웃돌면서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수출(102)과 생산(102)도 4개월 만에 기준치를 상회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재고(113)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ICT 업종과 바이오·헬스 업종에서 기준치를 상회하고, 조선, 철강 업종은 100을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