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국제탄소감축사업 승인…감축실적 40만톤 NDC 반영

경제

뉴스1,

2025년 7월 21일, 오전 11:00

기후단체가 이재명 정부의 기후정의에 입각한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을 촉구하고 있다. © News1 이동해 기자

한국이 파리협정 기반 국제탄소감축 제도에 따라 추진한 첫 국제사업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 기업 베리워즈가 캄보디아에 전기오토바이와 충전소를 보급해 온 성과가 인정돼 온실가스 감축량 가운데 40만톤이 한국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반영됐다.

이번 사업은 국제협력 방식인 파리협정 제6.2조에 따른 것으로, 총감축량은 68만톤이다. 한국은 이 가운데 40만톤을 이전받게 됐다.

산업부는 한국에너지공단과 코트라, 국제기구 GGGI, 캄보디아 환경부와 함께 워킹그룹을 구성해 방법론, 총감축량, 분배비율 등을 공동 검토하고 확정했다.

한국 정부는 2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승인 기념행사를 열고, 수송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양자 면담을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광물에너지부 등과 진행했다.

22일에는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 정부, 진출 기업, 국제기구 등이 참여하는 국제포럼을 개최해 향후 탄소시장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추가 감축사업 발굴 방향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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