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협력사 모빌리티 SW 인재 직접 키운다…취업 연계

경제

뉴스1,

2025년 7월 21일, 오전 11:00

제1회 모비우스 부트캠프.(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012330)가 협력사와 손잡고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우수 인재 양성에 처음으로 직접 나선다. 모빌리티 SW 관련 집중 교육과 실습으로 협력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동시에 협력사와 구직자를 연결하는 상생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SW 인재 육성을 위한 '모비우스 부트캠프'(MOBIUS Bootcam) 1기 참가자를 모집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부트캠프는 단기 집중 방식으로 SW 개발자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뫼비우스의 띠'처럼 협력사와 함께 모빌리티 생태계 선순환을 선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부트캠프는 현대모비스가 축적한 SW 직무교육 관련 노하우를 주요 협력사로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W 인재에 대한 수요가 크지만, 협력사 입장에서는 자체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쉽지 않아서다.

1기 부트캠프는 현대모비스 15개 참여 협력사의 인사·기술 담당자가 함께 모여 지원자 서류 심사 등에 직접 참여해 각 회사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는 데 참여한다.

캠프 모집 대상은 전국 자동차·SW 유관 학과 졸업 학기 대학생 또는 기졸업자와 SW 유관 업무 재직 중 협력사 직원이다. 모집 인원은 구직자 200명, 재직자 100명 등 총 300명이다. 구직자는 부트캠프 모집 홈페이지를 통해 8월 말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재직자는 별도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은 SW 공통 교육과 모빌리티 특화 SW 학습 과정 등 이론 수업과 가상 환경 실습, 유관 실무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한 6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자동차 구조학과 자동차 SW 공학 등 모빌리티 입문 교육부터 프로그래밍 언어와 운영체제 등을 학습하는 공통 SW 과정, 자동차 분야 SW 국제 표준 플랫폼 오토사(Autosar) 등을 다루는 모빌리티 SW 특화 과정, 현업 시나리오 기반 실습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구직 참여자에게는 우수 교육생 협력사 채용 기회 보장과 취업 컨설팅을, 재직 참여자에게는 SW 개발 프로세스 관련 커리어 패스 코칭을 제공할 계획이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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