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디지털전환 위해 한전KDN이 100억 쏜다"…중기중앙회 맞손

경제

뉴스1,

2025년 7월 21일, 오전 11:30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전경/뉴스1 DB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중점 추진하는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AI) 도입 사업에 한전KDN이 100억 원을 출연하며 참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측은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박상형 한전KDN 사장이 참석했다. 한전KDN은 한국전력의 정보통신기술(ICT) 자회사다.

한전KDN은 중소기업 공동사업의 효율성 제고 및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공기업 최초로 중기중앙회 공동사업지원자금에 10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ICT 전문기업으로서 보유한 컨설팅 역량·인프라와 현금을 재원으로 출연해 2026년부터 5년간 100억 원 이상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중소기업협동조합 DX(디지털 전환)·AX(AI 전환) 지원을 위해 △공모형 공동사업 AX・DX 지원사업 △중소기업협동조합 디지털 수준 진단 및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ICT 중소기업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판로 지원을 위해△한전KDN 오픈마켓(K-ECP) 입점 지원 △탄소중립, 글로벌 공급망 솔루션 이용 지원 등을 추진한다.

중소기업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한전KDN 데이터 센터 내 협동조합·중앙회 전용 공간 제공 △양 기관 간 데이터 교류, 결합, 공동연구를 통한 정책개발 등에 나선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의 AI 활용률이 5.3%로 대·중소기업 간 디지털 양극화가 심각하다"며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디지털 역량이 실질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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