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웨이 갤러리 제주 직영점. (사진=코웨이)
코웨이는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을 회사채 차환 등에 사용한단 계획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단기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다. 8월 29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9월 8일 발행할 예정이다. 코웨이는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의 희망 금리 밴드를 제시했다.
이번 발행은 연초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이후 두 번째다. 지난 1월 총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조640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흥행했다. 당초 1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모집하려다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으로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코웨이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수기 시장에서 1위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말레이시아, 미국, 태국 등 해외 법인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단 분석이다. 18%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어 수익성 역시 우수하단 평가다.
차입금과 부채비율이 증가세에 있지만 재무구조는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90.9%, 차입금의존도는 26.5%로 집계됐다. 다만 총차입금은 2020년 말 7328억원에서 2025년 3월 말 1조 5943억원까지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2024년 12월 80.3%에서 2025년 3월 90.9%로 늘었다.
이 가운데 당분간 코웨이의 재무구조 개선 속도에는 제약이 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올해 주주환원정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에 따라 현금유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실제 코웨이는 올해 1월 공시를 통해 현금배당과 자사주 전량 소각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기존 20%에서 40%로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이에 올해 지급 예정 배당금은 1891억원으로 작년(98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게 됐다.
류연주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전환해 배당 등 현금유출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렌탈사업의 현금흐름 특성, 금융리스 비중 확대에 따른 운전자본 부담 상승 상황에서 주주환원율 상승은 재무구조 개선 속도를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규희 NICE신평 연구원은 “해외 렌탈사업 확장 과정에서 운전자금 등 선투자 부담이 증가하면서 당분간 잉여현금흐름 창출이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현금흐름과 재무안정성 변동 추이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