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팡 리쉬 데프리메 제품 이미지(왼쪽)와 해당 제품을 착용한 올데이프로젝트 멤버 애니의 셀카 (사진=앙팡 리쉬 데프리메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애니·올데이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처)
앙팡 리쉬 데프리메는 1991년 미국에서 태어난 예술가 겸 디자이너인 헨리 알렉산더 레비가 2012년에 설립한 미국 럭셔리 유니섹스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전 제품을 소량 제작해 희소성과 차별성을 내세운다. 앙팡 리쉬 데프리메의 상품 가격은 그래픽 티셔츠 100만원대, 레더 자켓 500만원대 등 수백만원을 호가한다. 철저한 수작업 방식과 예술적인 그래픽 디자인이 어우러진 컬렉션으로 세계적인 뮤지션과 예술가, 개성을 중시하는 패션 애호가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어인 ‘앙팡 리쉬 데프리메’는 한국어로 ‘우울한 부잣집 아이들’이라는 뜻이다. 이 브랜드명에는 레비의 스토리가 녹아있다. 레비는 상위 1% 부자 집안에서 태어나 스위스 명문 사립학교에 다녔다. 하지만 10대 시절 약물 중독으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레비는 자신을 이해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반항심과 분노를 패션으로 승화시켜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앙팡 리쉬 데프리메 2025 봄 여름 컬렉션 제품을 입은 모델들 (사진=앙팡 리쉬 데프리메 홈페이지 캡처)
앙팡 리쉬 데프리메는 올해 국내에 진출했다. 애니의 어머니인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이끄는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국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으며, 지난 5월 도산공원 인근에 전 세계 두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의 단독 매장을 열고 운영 중이다. 애니의 행보가 신세계가 전개하는 패션·럭셔리 사업에도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모인다.

애니(왼쪽)와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뉴스1, 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