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수원 사장 “글로벌 원전 해체시장 진출 추진”

경제

이데일리,

2025년 8월 19일, 오후 04:05

[경주=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한국원자력산업협회 회장)이 “글로벌 원전 해체시장 진출에도 힘쓰겠다”며 글로벌 원전해체 비즈니스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강조하고 나섰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사진=연합뉴스)
황주호 사장은 19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열린 ‘2025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 관련 입장문에서 “2025년은 고리1호기 해체 승인과 함께 실질적인 해체가 본격화 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사장은 “그동안 준비해 온 기술과 제도를 기반으로 고리1호기를 성공적으로 해체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황 사장이 이날 오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면서 이날 포럼 현장에는 조석진 기술부사장이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은 한수원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원전해체 분야 국내 최대 규모 행사다.

한수원은 국내 원전해체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고, 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은 원전해체 연구개발(R&D) 추진 현황과 인력양성 계획을, 한전KPS는 원전해체 장비개발 현황과 계획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중수로 원전해체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현황,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기술이전 제도와 수출지원 사업 등에 대한 내용도 전했다. 정재학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장)는 해외 원전해체산업 동향과 시사점을 주제로 글로벌 원전해체 경험과 교훈을 공유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들이 19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열린 ‘2025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했다. (사진=최훈길 기자)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전략기획관은 축사에서 “고리 1호기의 해체는 우리나라가 원전 해체 기술 자립과 산업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첫 기회”라며 “정부는 기술개발, 인력 양성, 기업 지원 등 산업 전반의 기반을 다져 글로벌 해체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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