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 미래 집단지성으로 그린다…K-농정 협의체 본격 출범

경제

뉴스1,

2025년 8월 19일, 오후 04:30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10/뉴스1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 국제회의장에서 '함께 만드는 케이(k)-농정 협의체' 출범식을 했다고 밝혔다.

K- 농정 협의체는 농업인과 업계, 소비자, 전문가 등이 집단지성을 통해 우리 농업·농촌이 당면한 농정 현안과 미래 과제에 대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구성됐다.

협의체는 5개 분과(△식량·유통 △미래농업·수출 △농촌 △농업·축산경영 △동물복지)와 10개 소분과로 조직됐다.

분과별로 농업인·단체, 전문가, 소비자단체, 지자체, 유관기관 등 총 130여 명의 위원을 위촉해 올해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공동대표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류진호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 회장이 맡았다. 류 회장은 2017년 한국농수산대학교 과수학과를 졸업한 후 전남 고흥에서 유자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청년 농업인이다.

농식품부는 새 정부 국정과제의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K-협의체의 공동대표로 청년 농업인을 파격 위촉함으로써 K-농정에 우리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농업인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출범식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다.

1부는 K-농정 협의체 공동대표 및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공동대표 인사, K-농정 협의체 구성 및 운영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국정과제 제안(안)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농식품부 장관과 위원들 간 대화의 시간으로 꾸몄다.

2부는 분과별 대표 선출, 핵심 논의 과제 선정 등 분과별 착수 회의(Kick-off 회의)로 진행됐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농정의 연속성을 지켜나가는 한편, 새 정부 국정철학에 맞게 농정을 혁신해 국민과 농업인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며 "국민과 함께 새 정부 농정을 구체화하면서, 그 과정에서 현장 농업인 등의 참여를 확대하고 각계 목소리에 더욱 세심하게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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