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림큐브서 다감각 국제 교류전 '보이지 않는 속삭임' 개최

경제

뉴스1,

2025년 8월 19일, 오후 04:34

협력전시 '보이지 않은 속삭임' / 포스터=수림문화재단 제공

전시 '보이지 않는 속삭임'은 오는 9월 7일까지 서울시 종로구의 수림큐브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유아트랩서울이 주최하고 엑스뮤로와 공동주관하고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가 후원으로, 수림문화재단, 앨리스온, 플로웍스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전시기획 총괄에는 이승아 큐레이터가, 협력 큐레이터로는 뱅상 로이(퀘벡, 캐나다)와 아델린 쿠에(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참여한다.

전시 '보이지 않는 속삭임'은 한국, 퀘벡(캐나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작가 18팀의 현장 리서치와 지역에 대한 탐구를 기반으로 눈에 보이는 것이 지배적인 세상에서 우리가 놓친 보이지 않는 감춰진 현실의 또 다른 층위를 찾아내고자 한다.

전시 '보이지 않는 속삭임'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간과해온 감각적 틈과 정보의 여백을 예술이 어떻게 재구성 할 수 있는지 탐구하며, 총 18팀(한국: 강애란, 김기라, 김지민, 박치호, 이동욱, 이재형, 이정배, 이예승, 오제성, 장진승 / 퀘벡(캐나다): 피에르&마리, 장 프랑수아 코테, 마티외 발라드 / 싱가포르: 아델린 쿠에, 이안 우, 버니 탄 / 말레이시아: 그라스호퍼, 2point013)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다양한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관람객은 잊혀진 기억, 사라지는 감각, 우리의 삶을 형성하는 비가시적인 연결들을 다양한 감각으로 경험하게 된다.

전시는 별도의 오프닝 행사 없이 9월 1일 진행되는 '속삭이는 밤, 예술이 깨어나는 시간'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속삭이는 밤, 예술이 깨어나는 시간'은 참여 작가와 큐레이터가 "감각의 경계에서 예술은 무엇을 속삭이는가?"는 질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아티스트 토크, 참여작가 강애란과 아델린 쿠에의 요리 퍼포먼스 'Sensory Feast: Visible Bites, Invisible Aromas', 그리고, 'Electric Whispers' 섹션에 bruederschaft 브뤼더샤프트(장진승, 장진택)의 'Digital Cascade'의 사운드 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다.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퀘벡(캐나다)과 한국, 그리고 아시아 각국의 예술가들이 나누는 대화가 더 넓은 공감과 이해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를 총괄 기획한 이승아 큐레이터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사회적으로 ‘보이지 않던’ 감각과 이야기를 드러내고 재구성하는 시도다"며 "현장에서 관객과 작가가 호흡하며 잊혀진 기억, 사라지는 감각, 그리고 드러나지 않는 구조들이 예술을 통해 어떻게 새롭게 인식되고 확장되는지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