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백화점 가요”…혼인율 늘더니 매출 20% 뛴 ‘품목’은

경제

이데일리,

2025년 8월 31일, 오전 09:25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올해 상반기 혼인율이 증가하면서 백화점 가전·가구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백화점은 관련 수요 공략을 위해 할인전을 열고 나섰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올 상반기 가전 · 가구 · 주방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3%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 로보락 등 인기 가전 브랜드들과 에싸, 자코모 등 소파 브랜드들이 높은 신장세를 견인했다. 또 USM, 제네바 등 고가의 프리미엄 상품들도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전점에서 가구, 가전을 최대 60% 할인하는 ‘라이프스타일 위크’를 열기로 했다. 이번 행사엔 가전, 가구 등 1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 이불 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다이슨, 발뮤다, 드리미 등 인기 가전제품 브랜드를 신세계 삼성카드로 당일 200만원 이상 구매 시 7.5%를 신세계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에이스, 세사, 르쿠르제 등 100여개의 인기 침대, 침구류, 테이블웨어 브랜드는 당일 20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신세계상품권으로 증정한다. 더불어 신세계백화점 앱 푸시 허용 고객에겐 5만원 할인 다운로드 쿠폰을 추가 제공한다. (신세계 제휴 카드 구매 조건)

브랜드별 할인 행사도 연다. 글로벌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클라르하임’, 이태리 침구 브랜드 ‘바세티’에서는 각각 브랜드 창립을 기념하여 정상가 대비 최대 60% 가량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신혼부부를 겨냥해 고단가 혼수 브랜드들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태리 명품 소파 브랜드인 ‘나뚜찌’에서는 인기 상품 4종에 대해 10% 금액 할인을 진행하고, 친환경 소파 브랜드인 ‘토레’에서는 기능성 패브릭 소파 제품을 20% 가량 할인한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 담당은 “9월부터 본격적으로 혼인 및 이사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풍성한 혜택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위크를 준비했다”며 “역대급 할인과 사은을 통해 결혼과 이사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쇼핑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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