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 ‘RE+ 2025’ 전시 부스 조감도 전면.(사진=LG에너지솔루션)
RE+는 북미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에너지 전시회로, 올해는 1300여개의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미국 테슬라와 플루언스 에너지를 비롯해 중국 CATL 등 글로벌 대표 ESS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3년 처음으로 RE+에 참가한 이후 올해 세 번째로 전시회에 출격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력망 ESS △북미 사업역량 △AI 데이터센터(AIDC)·무정전전원장치(UPS) △주택용 ESS 등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한다.
전력망 ESS 존에서는 올해부터 생산을 시작한 북미 시장 특화 JF2 AC·DC LINK 시스템 실물을 전시한다. 배터리 셀부터 팩, 시스템까지 모두 북미에서 생산 및 공급돼 북미 고객은 관련 IRA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업계 최초로 북미 지역 내에서 생산될 예정인 각형 폼팩터 기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실물 제품도 처음으로 전시한다. 또 초고에너지의 파우치형 LFP 배터리로 만든 JF2, JF3 배터리 셀·팩 제품을 함께 공개하며 파우치형과 각형 두 가지 폼팩터를 바탕으로 한 차세대 제품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 ESS 시스템통합(SI) 미국 자회사 버테크를 내세우며 배터리 제조부터 운영 관리, 유지 보수까지 전 단계를 미국 내 현지화했다는 점을 내세울 예정이다.

삼성SDI ‘RE+ 2025’ 전시장 조감도.(사진=삼성SDI)
이 밖에도 삼성SDI는 지난 5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 2025’에서 혁신상을 받은 무정전전원장치(UPS)용 신제품과 열전파 차단 안전성 기술 등 ESS 관련 혁신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국내 배터리 기업은 급성장하는 미국 ESS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생산 능력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상반기부터 미시간 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 대량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삼성SDI도 올해부터 미국 공장 라인 일부를 전환해 ESS용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