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솔루엠(248070)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달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최초로 전시한다.
회사측은 “미러리스 AR HUD는 3차원(3D)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기존 거울 기반 시스템을 제거했다”며 “설치 부피를 약 7ℓ로 최소화하면서도 전면 유리에 투영되는 정보의 깊이감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용 알고리즘이 앞유리 곡률과 입사각을 자동 보정해 최적의 이미지를 제공한다”며 “소프트웨어 기반 최적화 덕분에 자동차 제조사는 하드웨어 변경 없이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60cm에서 최대 80m까지, 15°×8°의 시야각에 각각 정보를 투사할 수 있다. AR 3D 효과와 시선 추적 기술을 결합해 운전자 각 눈에 최적화된 이미지를 제공해 내비게이션·교통경고·운전자 보조 데이터가 실제 도로 위에 자연스럽게 중첩되는 몰입형 경험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완성차 제조사는 AR 크리에이터 소프트웨어를 통해 운전자의 시야 내 원하는 위치에 직관적으로 정보를 배치할 수 있으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솔루엠 관계자는 “에피톤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함께 대량 생산 역량을 갖춘 시스템 통합 전문기업 아우모비오와 협력해 이번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있다”며 “미러리스 AR HUD는 시야각을 넓히고 깊이감을 강화하면서도 설치 공간과 하드웨어 복잡성을 줄여 사용자 경험과 제조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솔루엠 기술이 글로벌 선도 파트너 아우모비오의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실제 양산에 적용되는 첫 사례”라며 “에피톤 투자 및 컨티넨탈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자동차 분야에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루엠 사옥 전경. (사진= 솔루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