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달의 해양생물에 나무가지 모양 군체 '꽃총산호' 선정

경제

뉴스1,

2025년 8월 31일, 오전 11:00

꽃총산호(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9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꽃총산호(Anthoplexaura dimorpha)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꽃총산호는 우리나라 제주 전 연안의 수심 10~25m 암반 지역에 서식하며, 일본, 대만, 필리핀 등에 분포한다. 군체는 나무가지 모양으로 크기가 50~70cm로 자라며, 군체의 가지는 50~60° 각도로 길게 나며, 원통형으로 끝부분이 둥글게 부풀어 있는 특징이 있다.

꽃총산호는 여름철(7~8월)에 생식선이 발달해 9월에 산란하며, 군체 색은 선명한 붉은색이다. 가지 전체에 꽃총산호히드라가 공생해 흰색 띠가 둘러진 것처럼 보이는게 특징적이다.

해수부에서는 꽃총산호의 최근 서식지가 남해까지 확대됨에 따라 해양생태계 기후변화 지표종으로 지정했으며, 우리나라의 주요한 해양생물자원이 무분별하게 해외로 반출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해 꽃총산호를 국외반출 승인대상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꽃총산호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에 관한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과 해양환경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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