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배추를 살펴보는 시민 (자료사진)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번 주 최근 물가 오름세와 국민소득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가 연달아 공개된다. 앞으로 40년 동안의 나라살림 상황을 보여줄 장기 전망도 나온다.
통계청은 오는 2일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2.1%, 지난 6월 2.2% 등 2%를 살짝 웃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소비자물가 지표에는 여름철 폭염·폭우 영향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농산물 가격 불안이 우려 요소로 꼽힌다.
앞서 한국은행은 3분기(7~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1.9%를 전망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유가 하락에도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농축수산물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 전망을 소폭 웃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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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3일 향후 40년 기간의 국가재정을 추계하는 장기재정 전망(2025~2065년)을 내놓는다.
장기재정 전망은 중장기 재정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국가재정법에 규정돼 있다.
세수가 세입 예산보다 적게 걷히는 '세수펑크'가 3년 연속 발생한 가운데 새 정부는 지출을 늘리는 확장재정을 천명하면서 최근 중장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더욱 확대된 상태다.
한은은 같은 날 '2분기 국민소득(잠정)'을 공개한다.
지난달 발표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전기 대비 0.6% 증가하면서 전분기(-0.2%) 역성장에서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는 직전 속보치 추계에 포함하지 못했던 6월 산업활동 지표 등을 반영해 GDP 잠정치를 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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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통계청은 '지난 30년간 우리나라의 혼인·출생 변화'를 펴낸다.
한국의 구조적 문제인 저출산과 혼인 감소를 긴 시계열로 조명해 볼 수 있는 발표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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