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도 사회공헌”…중부발전 노사, ESG 강화

경제

이데일리,

2025년 9월 17일, 오후 08:12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해외사업장에도 사회적 책임을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중부발전은 17일 노·사·공익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노조의 사회적 책임(Union Social Responsibility) 해외사업장 확대 협약식’을 진행했다. 중부발전(사장 이영조), 중부발전노동조합(위원장 신동주), 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ISO26000에 기반한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USR)을 중부발전이 운영 중인 해외사업장으로 확대하는 공동 노력을 하기로 했다.

그동안 중부발전은 사회적 가치 실현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노·사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왔다. 노사는 2021년8월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과 ‘2022년 9월 USR 공동이행 협약’으로 △근로자 안전 확보 △에너지전환 △노사 신뢰 구축을 통한 행복 일터 조성이라는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

또한 중부발전은 7년 연속 노동조합 투쟁기금 및 임직원 기부금을 활용해 관내 사회복지시설 친환경차 기부사업(누적 24대), 신서천발전본부의 장애인 채용 ‘꿈앤카페’ 노사 공동 개점 사업 등을 시행하기도 했다.

신동주 중부발전 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USR)은 국내를 넘어 해외 지역사회까지 확장하는 등 앞으로도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 안전 등 이슈에서 노동조합이 회사와 함께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은 “중부발전 노조의 7년 연속 나눔에 감사를 표한다”며 “굿네이버스도 중부발전의 해외사업장 주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발굴해 ESG 경영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노조와 회사 그리고 굿네이버스가 협업으로 진행하는 USR 활동이 우리 사회에 좋은 선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 노사가 17일 노·사·민간공익단체 USR 해외사업장 확대 협약식을 시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 신동주 한국중부발전노동조합 위원장 모습. (사진=한국중부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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