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계 "제4인뱅 예비인가 무산 유감…재추진해야"

경제

뉴스1,

2025년 9월 18일, 오후 03:26

소상공인연합회 현판/뉴스1 DB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가 무산된 것을 두고 "금융을 통해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했던 염원이 좌절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소공연은 18일 입장문에서 "금융당국의 심사 끝에 어떠한 컨소시엄도 은행 설립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17일) 금융위원회는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4곳의 컨소시엄에 대해 모두 '불허'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소공연은 "소상공인 전문 인터넷은행은 정교한 신용평가 모델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유독 높았던 금융 장벽을 허물고, 상생 경제의 초석을 다지며 선진 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받았다"고 했다.

이어 "소상공인연합회도 소상공인 특화은행 설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비록 이번 예비인가가 무산됐지만 소상공인 특화은행 설립의 당위성이 소멸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의 이번 결정이 소상공인의 금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깊은 고뇌의 결과였기를 바란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소상공인 특화은행인 제4인터넷전문은행을 재추진해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을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금융시장 경쟁상황,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권의 자금공급 상황 및 은행업을 영위하기 적합한 사업자의 진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규 예비인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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