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시장 전경.(코카콜라 제공)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를 맞아 어디로 떠날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긴 연휴에 가족·친구와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서울 도심 속 핫플레이스부터 새로운 미식 공간, 한강변 감성 매장까지 주목해볼 만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해방촌의 신흥시장은 요즘 가장 '핫한' 골목으로 꼽힌다. 오래된 재래시장의 정취와 개성 있는 다이닝 레스토랑들이 어우러진 이곳에 최근 글로벌 브랜드 코카-콜라가 합류하며 또 다른 변화를 맞았다. 코카-콜라는 신흥시장과 손잡고 '코카-콜라 X 신흥시장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카-콜라가 전개 중인 글로벌 캠페인 '코크 앤 밀'(Coke & Meal)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코카-콜라는 신흥시장 내 19곳 레스토랑 중 16곳과 협업해 매장 외관부터 메뉴판·인테리어 소품까지 코카-콜라만의 감각을 입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오리올 남산유원지점', '낀라오', '팁시타코', '비스트로 조조', '해방촌수제돈까스', '릴라곱창' 등 다양한 국적과 스타일의 맛집이 참여했다. 매장별 특색에 맞춰 코카-콜라 로고를 한국어·영어뿐 아니라 태국어, 스페인어 등으로 변형 적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홍승진 신흥시장 상인회 부회장은 "각 레스토랑의 개성과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코카-콜라의 세심한 디자인으로 신흥시장을 찾아 주시는 분들께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게 된 것 같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신흥시장 맛집에서 코카-콜라와 즐거운 미식 경험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타벅스 여의도한강공원점 전경.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뚜레쥬르를 전개하는 CJ푸드빌은 최근 서울 용산 이촌동에 새로운 베이커리 다이닝 공간 '로프로프'를 열었다. '빵 한 덩이와 여유'를 의미하며 슬로우 브레드 하우스 콘셉트로 직접 기른 천연 발효종을 활용한 유럽식 식사빵과 라이트밀을 제공한다.
빵과 어울리는 블렌딩 커피와 미슐랭 소믈리에가 추천한 와인까지 준비돼 있어 연휴 동안 차분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일부 좌석은 예약제로 운영돼 프라이빗한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추석을 앞두고 여의도·뚝섬 한강공원 선착장에 각각 콘셉트가 다른 매장을 열었다. 약 120평 규모의 여의도한강공원점은 크루즈 선실에서 영감을 얻은 인테리어와 통창뷰를 자랑하며 한강 윤슬과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점은 1970년대 미국 커피하우스를 연상케 하는 네온사인과 커스텀 가구로 꾸며졌다.
두 매장 모두 맥주와 칵테일을 판매하며 도심 속 최고의 피서지이자 야경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강버스 운행이 시작되면 선착장을 찾는 발길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