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는 지난 15일 경남 사천시 종포사업장에서 지난 2012년 11월 초도호기로 납품한 보잉 737 주요 부품인 ‘섹션48’의 1000호기 출하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아스트 임직원뿐 아니라 고객사인 스피릿에어로시스템즈의 주요 관계자도 참석했다.
아스트는 작년 스피릿과 약 8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18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섹션48’은 보잉737 맥스 항공기의 후방 동체 핵심 부품으로 고도 및 방향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부가가치 품목이다. 초정밀 가공과 엄격한 납기 등에서 역량이 입증된 아스트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잉에 공급하고 있다.
아스트 관계자는 “글로벌 여객기 수요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스피릿을 인수 합병 중인 보잉 역시 항공기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섹션48을 비롯한 주요 부품의 일정 및 물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글로벌 항공산업의 턴어라운드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의 턴어라운드로 인해 아스트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와 스피릿에어로시스템즈 관계자들이 15일 경남 사천시 아스트 종포사업장에서 보잉737 후방동체 출하 1000호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