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전자, 가장 저평가…주가 10만원 강력한 지지선될 것"

경제

뉴스1,

2025년 10월 16일, 오전 08:49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관계자들이 사기를 새 것으로 교체해 게양하고 있다. /뉴스1 © News1

KB증권은 16일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메모리 업체 중 가장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 13만 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28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1조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의미 있는 디램 공급 증가는 2028년부터 가능하고 2026년과 2027년 디램 시장은 심각한 공급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과거 3년간 HBM 중심의 투자로 내년 디램 신규 생산능력 확대는 공정 전환을 통한 제한적 수준에 그치고, 낸드는 공급 축소 전략으로 오히려 생산능력 감소가 예상된다"며 "일반 서버 교체 수요와 더불어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장기화는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최근 주가 상승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를 기록하며 글로벌 메모리 업체 중 가장 저평가된 삼성전자는 향후 주가 10만 원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영업이익 64조 194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4년(32조 7260억 원) 대비 2배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반도체(DS) 영업이익은 43조 4000억 원으로 전망되는데, HBM 매출은 공급망 다변화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로 전년 대비 3배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door@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