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곽태영 로보로드 CSO, 김남호 로보로드 대표,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서울대기술지주 제공)
도로 복구 로봇 개발 스타트업 로보로드는 서울대기술지주로부터 2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로보로드는 AI 기반 도로포장 관제·의사결정 시스템과 자율주행 복구 로봇을 결합한 '도로포장 무인 유지 관리 플랫폼'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이다.
도로의 손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무인 로봇이 자동으로 복구하는 과정을 통해 도로 관리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구체적으로 멀티모달 도로포장 분석 AI 기술을 활용해 도로의 균열, 포트홀, 변형 등 손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측량해 도로 복구 우선순위를 제시한다.
또한 무인 복구 로봇을 활용해 도로 파손 부위를 자동 복구하며 기존 수작업 대비 보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
실시간 데이터 수집 및 분석으로 긴급 복구와 중장기 재포장 의사결정을 통합 관리해 도로 안전 향상 및 예산 효율화도 돕는다.
현재 로보로드는 제주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사업에 참여하며 제주 지역 도로에서 복구 로봇 실증과 데이터 고도화를 준비 중이다.
동시에 기술보증기금 주관 벤처캠프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기술사업화 전략 수립과 투자 유치 역량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
김남호 로보로드 대표는 "제주 RISE 실증과 기보 벤처캠프 참여를 기반으로 AI 자율형 도로 복구 로봇의 상용화와 국내외 시장 확대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는 "포트홀과 도로 파손으로 인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로보로드의 AI 기반 예측 기술과 무인 로봇을 통한 효율적인 복구 기술로 도로 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사회적 기회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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