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408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거 순매수하고 있다.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3분기 보유종목 보고서 13F'를 통해 지난 분기 '알파벳 A클래스' 주식 1784만주를 신규 매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완화되는 분위기다.
17일 오후 2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1.88p(1.79%) 상승한 4083.45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657억 원, 외국인은 3469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4040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7.32%, 삼성전자(005930) 3.29%, 삼성전자우(005935) 2.81%, HD현대중공업(329180) 2.7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88%, 두산에너빌리티(034020) 0.13% 등은 상승했다.
지난 14일 SK하이닉스를 1조 5000억 원어치 넘게 팔아치웠던 외인은 이날 다시 428억 원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외인과 기관이 각각 1891억 원, 229억 원 순매수 하면서 '10만전자'를 회복시켰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22p(0.47%) 상승한 902.12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175억 원, 개인은 1072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21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천당제약(000250) 3.53%, 에이비엘바이오(298380) 3.44%, 파마리서치(214450) 3.21%, 리가켐바이오(141080) 1.88%, 에코프로비엠(247540) 1.79%, 펩트론(087010) 0.8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26%, HLB(028300) 0.1%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1.67%, 알테오젠(196170) -0.36% 등은 하락했다.
현재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0.75%, S&P500 지수 선물은 0.48% 오름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2월 금리인하 확률이 43.9%로 낮아져 있어 현재는 금리 동결 기대(56.1%)가 더 높은 상태"라며 "이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채 금리도 소폭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 연구원은 "관련 이슈는 대부분 언급돼 오고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지난주 변동성 확대 후 되돌림이 유입되며 시간 외 상승 중"이라며 "특히 13F 결과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o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