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당진 철강업계 위기 극복, 최우선 과제"

경제

이데일리,

2025년 11월 17일, 오후 02:31



[당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는 17일 당진에 있는 철강기업 KG스틸에서 제9차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17일 충남 당진의 KG스틸에서 열린 제9차 경제상황 현장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와 충남도 관계 공무원, 11개 기업 관계자 등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회의는 현안 보고, 기업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충남도는 노후 산단 및 철강업 경쟁력 강화 지원 방안을 보고했다.

충남도는 중국 저가 공급, 미국 50% 관세 부과 등의 어려운 대외 경제 여건에 봉착한 철강산업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당진 철강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을 올해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선제 지역 지정 시 △경영안정자금 △대출 만기 연장 및 원금 상환 유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비율 우대 등의 혜택이 있다.

충남도는 올해 미 관세 대응과 관련한 도내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기업 금융 지원을 추진하고,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했다.

해외사무소 및 통상자문관을 활용한 해외시장 개척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충남도는 노후 산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도내 산단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3대 분야 33개 세부 사업에 6740억 원을 투입해 △그린 철강·미래 모빌리티 전환 △디지털 전환 주력산업 지원 △산단 근로자 숙소 등 정주 여건 지원을 추진한다.

또 아산국가산단의 스마트 그린 산단 전환을 추진해 통합관제센터와 스마트물류 및 에너지 플랫폼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교통·주거·문화 분야 등 산업단지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태흠 지사는 “충남도는 당진 철강업계의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철강산업과 노후 산단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당진시가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해 자금 지원 등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진 아산국가산단의 그린 철강 전환과 디지털 전환, 주택공급 등 산업 성장 기반 마련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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