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산국제수산엑스포(BEXCO)에서 바이어와 소비자들이 더소스코리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더소스코리아 제공)
최근 국내 수산식품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식생활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 간편성 등을 고려한 '간편식 수산식품'을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더소스코리아(대표 김우년)는 수비드(sous-vide) 방법을 착안해 촉촉하고 균일하게 익히는 기술 개발로, 가정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고등어와 삼치 스테이크 등 다양한 수산 가정간편식(HMR) 제품군을 개발했다.
수비드는 밀폐된 비닐 봉지에 담긴 음식물을 미지근한 물속에 오랫동안 데우는 조리법이다.
더소스가 개발한 이번 제품은 신선한 해산물 원료와 첨단 가공 기술을 활용해, 온 가족이 영양 가득한 해산물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국내 유통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상품으로, 관련 유통 박람회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간편식 시장은 2016년 2조3000억 원에서 2023년 5조3000억 원으로 2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며 소비자 일상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1인 가구·맞벌이 가구 증가로 수산 기반 간편식의 품질·편의성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2023년 국내 밀키트(간편조리세트) 시장도 3821억 원 규모로 최근 5년간 10배 이상 성장했다.
현재 수산식품의 경우 대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더소스는 편의성과 신선도를 겸비한 수산간편식 개발 역량을 통해 중견·중소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 부산 강서구 녹산동에 최신식 수산물 가공설비를 구축한 더소스는 기존 소스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수산 간편식(HMR) 제품 생산라인을 완비했다. 이를 통해 수산식품 가공·유통 시장에서 확장성과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기업으로 조명을 받았다.
여기에 피쉬스테이크 제조기술 분야 특허를 출원하며 수산제품의 고급화·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B2B·B2C 전방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더소스는 2024년 수산식품산업 육성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 등에 현지 가공공장에 향후 한국산 수산물의 처리 등에 MOU를 체결하고 향후 협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에서도 전국·지역 단위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테크노파크 블루푸드센터 주관 '수산식품 기업 제품 구매 상담회' 와 '2025 부산국제수산엑스포(BEXCO)' 참가해 간편조리식 고등어와 삼치구이 등 수산간편식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바이어 및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김우년 더소스 대표는 "10년 이상의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소스 제조, 수산식품 가공에서 유통까지 아우르는 종합 식품기업"이라며 "최신 수산 가공설비를 기반으로 국내외 수산식품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더소스코리아가 개발한 '간편식 고등어·삼치 스테이크'(더소스코리아 제공)
bsc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