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3일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GVCM)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영상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기재부 제공)
기획재정부는 지난 13일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GVCM) 홍보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GVCM은 기존 자발적 탄소시장보다 신뢰도를 높여서 글로벌 거래 활성화가 가능한 탄소시장을 말한다.
이번 COP30은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며, 6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함께 한국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처음으로 국제무대에서 GVCM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서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산림 분야 협력 방안, 세계은행의 탄소시장 분절화 대응 방향 등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또 기재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과 공동으로 별도의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탄소시장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률 탄녹위 사무차장은 축사에서 "거버넌스, 고무결성 크레딧, 레지스트리 연계 등이 하나의 체계로 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내년부터 크레딧 발행 방법론 개발, 국제거래 활성화, 개발도상국 역량 강화 방안 마련 등에 나설 계획이다.
phlox@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