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18일 발간한 ‘스타트업 트렌드리포트 2025’ 중 창업자가 예상한 향후 1년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 분위기 및 이유.(자료=스타트업얼라이언스)
주된 상승 요인으로는 ‘정부 및 공공부문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53.1%)를 꼽았다. 이와 함께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지원사업 증가(43.8%) △스타트업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인식 확산(40.6%) △신규 비즈니스 시장 진입 환경의 개선(28.1%) 등이 뒤를 이었다.
벤처캐피털(VC)의 미온적인 투자 및 지원(50.0%)은 부정평가 이유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긍정적 인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정부 역할 평가는 60.6점으로 전년 대비 6.0점 상승했다.
정책 지원에 대한 기대감은 향후 1년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인식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 향후 1년간 스타트업 분위기가 좋아질 거라고 답한 비율은 42.5%로 전년 대비 24.9%포인트 늘어났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새 정부 정책에 따른 스타트업 생태계 전망도 창업자(64.5%)·스타트업 재직자(54.5%) 모두 과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구개발(R&D) 예산 및 혁신분야 지원 확대에 대한 기대가 긍정 전망을 이끌었다.
심재윤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과장은 “한성숙 중기부 장관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도 제일 중요하게 언급했던 게 창업 벤처를 어떻게 키워나갈지에 대한 부분이었다”며 “이런 움직임 덕에 이번 정권에서는 뭔가 할 것 같다는 시장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스타트업 재직자 만족도 하락과 투자 양극화는 문제로 지적됐다.
우선 스타트업 재직자가 바라보는 스타트업 생태계 인식은 창업자가 바라보는 스타트업 인식과 상반됐다. 대표적으로 스타트업 재직자의 근무 만족도는 2022년 이후 지속 하락세다. 현시내 오픈서베이 그룹장은 “정부가 제안하는 정책 방향성이나 내용이 재직자가 만족스러워 할 내용은 아니다”며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재직자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새 정부 정책이 스타트업 전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창업자 혹은 스타트업 재직자 기업에 직접 도움이 될 거라는 비율보다 전반적으로 높았다.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부대표는 “최근 창업 통계를 보면 후속투자 비중이 늘어나고 초기 투자는 줄었다. 양극화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