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한일협력위 합동회의’ 제주 첫 개최

경제

이데일리,

2025년 11월 18일, 오후 07:06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오는 21~22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58회 한일·일한협력위원회’ 합동회의가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사진=롯데관광개발
김기병(사진)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일협력위원회는 1969년 박정희 대통령이 설립한 민간 단체다. 양국간 인적 왕래와 현안 해결을 위해 서울과 도쿄에서 번갈아 개최해왔지만 올해는 제주에서 열게 됐다.

올해 합동회의에는 아소 다로 일한협력위원회장(자민당 부총재)와 미즈시마 고이치 일본 대사를 비롯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이대순 한일협력위원회 회장을 비롯한 양국 정부 및 위원회 위원, 관련 기업 등 내외빈 70여명이 참석한다.

김 회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한일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도시인 제주에서 개최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이번 회의가 미래에 한일간 이해 협력과 신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22년 11월 아소 다로 전 총리를 오랜 설득 끝에 한국으로 초청해 당시 교착 상태에 빠져있던 한일 관계를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어낸 바 있다. 이 같은 가교 역할을 인정받아 지난 6월 일본 정부로부터 욱일중수장을 받기도 했다.

올해 합동회의의 공통 의제는 ‘한일 신시대 재정립 및 방안 도출’이다. 정치 분야에는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일본 오카노 마사타카 국가안전보장국장의 강연이 예정됐다. 이어 경제 분야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일본 와세다대학 정치경제학술원 후카가와 유키코 교수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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