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최초 올해 100억불 돌파 목전…글로벌 진출 전략 점검

경제

뉴스1,

2025년 11월 18일, 오후 05:30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라면 라이브러리에서 열린 '라면 수출 10억불 달성 기념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서울 aT센터에서 케이(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CJ제일제당(097950), 삼양식품(003230), 딸기 수출통합조직, 빅팜컴퍼니, 클룩 한국지사, 한성대학교 교수(문화콘텐츠학과), 플레토로보틱스, 식품산업협회, 할랄협회 등 K-푸드 수출기업과 연관분야 기업·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정부 및 유관기관에서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경제지주,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푸드위크 코리아 개최 성과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케이(K)-푸드 스테이션을 통한 케이(K)-전통 디저트와 케이(K)-할랄인증 푸드 홍보 성과를 이어가는 연장선에서 마련했다. 올해 10월 말 기준 K-푸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주요 실적 및 성과가 연말까지 수출 동력을 유지하고, 중장기 K-푸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라는 가시적 결과물로 나타날 수 있도록 K-이니셔티브 및 첨단기술과 관련한 수출기업 및 외식·관광, 문화·콘텐츠, 푸드테크 분야의 기업 및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의견을 들었다.

K-이니셔티브 연계 전략으로는 K-관광 및 K-컬처와의 상승 시너지를 내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방한 관광객의 소비 트렌드(관광 등)를 분석해 K-푸드를 소재로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체험의 기회와 폭을 넓혀 해외 케이(K)-푸드 소비자층을 보다 두텁게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MZ세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K-푸드 소비를 자연스럽고 친근감 있게 접근하는 특성을 주요한 홍보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케이(K)-푸드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과의 접목이 필수적이라는 점에도 공감대를 보였다.

수출기업들은 미국의 상호관세와 각국의 비관세장벽 사례를 언급하면서 변화하는 수출 환경 속에서도 신속한 정보제공과 함께 원스톱 애로해소 체계 구축 등의 정부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 수출은 사상 최초로 올해 100억불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2030년까지 또 다른 차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실제적이고 생동감 있는 의견과 범정부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나온 여러 의견을 수출의 외연 확대는 물론 수출 전략의 패러다임 전환까지 고려하여 실효성 있는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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