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차기 회장 후보로 진옥동 현 회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와 외부 후보 1명 등 총 4명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외부 후보는 본인의 요청에 따라 이름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9월 26일 경영승계 절차 개시 이후 세 차례 심층 심의를 거쳐 후보군을 압축했다.

곽수근 신한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경영승계 계획 및 지배구조 모범 관행에 따라 회추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했다"며 "회추위원 간 활발한 논의를 통해 최종 압축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또 "최종 회추위 개최 전, 외부 후보 대상으로 별도 간담회를 마련해 신한금융에 대한 설명과 필요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며 "회추위 사무국을 통해 최종 면접 준비에 필요한 내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기 회추위는 12월 4일 열리며,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회추위로 진행한다. 후보들의 성과·역량·자격요건 충족 여부를 종합 평가하고, 평판 조회, 개인 발표, 면접 등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추천된 최종 후보는 이후 열리는 전체 이사회 심의·의결을 통해 공식 후보로 확정되며, 내년 3월 개최되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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