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만난 구윤철 "대미투자, 환율안정 과정서 기업과 긴밀히 소통"

경제

뉴스1,

2025년 11월 18일, 오후 05:47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요 수출기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8/뉴스1 © News1 청사사진기자단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미 투자 추진 과정과 환율 안정을 위해 수출기업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이처럼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기아·현대차·한화오션·포스코홀딩스 등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올해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기업들의 노고 덕분에 전체적인 수출이 회복 흐름에 접어들었다"며 "관세 협상에 따른 대미 투자 추진 과정에서도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며 국익과 기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투자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구조적인 외환 수급 개선을 위해 주요 수급 주체인 수출기업과 협의해 환율 안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참석기업들에 협조를 요청했다.

기업들은 외환시장의 안정이 원활한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향후 진행될 논의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최근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수출기업들이 선전하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수출 이익을 국내에 환류·투자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게 하는 선순환 구조가 원활히 작동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수출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내년도 수출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FTA 네트워크 확대 및 글로벌사우스 협력 강화 등 수출 다변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한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위해 규제 합리화 방안도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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