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팜유사업 강화'…동남아 팜사업에 1.3조 투입

경제

뉴스1,

2025년 11월 18일, 오후 06:20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팜법인 전경.(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동남아시아 지역 팜유 사업을 위해 설립한 아그파에 현금 1조2500억 원을 투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그파 주식 8억6192만주를 1조2569억원에 취득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 주식 취득은 아그파의 유상증자 계획에 따라 이뤄졌기 때문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아그파 지분율은 기존처럼 100%가 유지된다.

아그파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1년 팜유 사업 확장을 목표로 싱가포르에 설립한 지주사다. 당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싱가포르에 지주회사를 설립한 것은 인도네시아 팜법인(PT.BIA) 중심 사업구조하에서는 사업확장에 제약이 있고, 투자사업 고도화를 위해선 최적 지배구조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투자는 동남아 식량 사업 확장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팜유는 기름야자 열매에서 짜낸 식물성 기름이다. 정제 과정을 거쳐 팜 열매의 씨앗에서 추출한 식물성 기름은 식용유와 친환경 원료로 활용되고, 팜유를 추출한 뒤 남은 과육과 껍질을 분쇄한 부산물 가루는 화장품, 비누, 세제 원료로 사용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서 팜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1년으로, 이후 2016년 상업 생산에 들어갔으며 현재 3곳의 착유 공장에서 연 21만톤의 팜유를 생산하고 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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