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편의점 창업 어때"…이마트24, '커리어 리뉴얼' 도입

경제

이데일리,

2025년 12월 09일, 오후 05:47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편의점 이마트24가 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회사는 일시적인 금전 보상을 넘어 이마트24 점포 창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개인 커리어의 단절이 아닌 새 출발을 지원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마트24 매장 로고 (사진=김지우 기자)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이날 부장급 이상 직원(밴드1~2)을 대상으로 ‘커리어 리뉴얼’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희망자에 한해 신청을 받는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다.

이 프로그램은 신청 희망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 2가지를 제공한다. 옵션 1은 경력 재설계 지원으로, 법정 퇴직금 외 월급여 24개월치 특별위로금을 지급한다. 전직지원금의 경우 직급별 1000만~2000만원을 준다.

옵션 2는 이마트24 창업 지원이다. 점포 오픈을 원하는 직원들에게 법정 퇴직금 외 12개월분의 특별위로금을 지급하고, 이마트24 매장 창업 시 점포운영지원금과 창업비용을 제공한다. 점포 오픈 시 계약기간은 기본 5년에 본인 희망 시 5년 추가로 계약연장 가능하며, 점포운영지원금은 오픈 첫 3년간 지원한다.

프로그램을 희망한 직원에게는 공통적으로 생활지원금 1500만원과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더불어 이마트·스타벅스·이마트24 임직원 할인 제도도 5년간 유지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경력 전환이 필요한 직원들의 새출발을 지원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됐다”며 “해당 프로그램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최선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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