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은 지난 2024년 보잉과 체결한 직거래 계약(Direct Contract)의 후속 조치다.
안전과 직결되는 항공기 구조 부품 소재인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은 고도의 정밀성과 균일한 품질 안정성이 요구된다. 원재료의 입고부터 압출·열처리·가공·검사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에 대한 이력 관리와 데이터 투명성이 필수적이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높은 수준의 알루미늄 합금 소재의 추적성·품질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보잉의 엄격한 기준은 물론, 글로벌 항공 소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장기공급계약은 세아항공방산소재가 경남 창녕군에 건설 중인 2300톤(t) 규모 알루미늄 소재 신공장의 생산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신공장은 오는 2027년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그간 항공·방산 중심의 고부가가치 소재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으로 보잉 이외에도 범유럽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 중국 ‘코맥(COMAC)’,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 캐나다 ‘봄바디어(Bombardier)’ 등 글로벌 항공 제작사에 소재를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다.
이에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989억 원, 영업이익 203억 원, 영업이익률 20.6%를 기록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와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소재 공급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신규 플랫폼 진입과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