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쇼피파이 전용 앱 출시…글로벌 판매자 문턱 낮춰

경제

이데일리,

2025년 12월 17일, 오전 09:34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테무(Temu)가 쇼피파이(Shopify) 판매자를 위한 전용 앱(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판매자 접근성과 운영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테무가 쇼피파이 앱스토어에서 출시한 신규 앱 (사진=테무)
테무는 17일 쇼피파이 앱스토어에서 신규 앱을 선보이고, 판매자가 별도 인프라 없이도 테무 플랫폼에 상품을 등록·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앱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등 30여 개국의 ‘로컬 투 로컬(Local-to-Local, L2L)’ 프로그램 적용 시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신규 앱을 통해 판매자는 쇼피파이 계정에서 테무 플랫폼과 상품 목록을 동기화하고, 상품 등록, 재고 관리, 주문 처리 등 전 과정을 한 계정 내에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원클릭 상품 등록 △실시간 재고 업데이트 △주문·배송 통합관리 기능 등이 포함됐다.

테무는 지난 2월 한국에 L2L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국내 판매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앱 도입으로 중소 판매자들은 테무의 글로벌 고객망을 활용한 판매 다변화와 신규 고객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테무 관계자는 “전 세계 쇼피파이 판매자에게 테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성장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에게도 더 넓은 선택권과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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