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 전경.(사진=SKC)
나신평은 신용등급 하향 이유로 SKC의 영업적자와 수익성 회복 지연을 꼽았다. 석유화학 부문은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동박 부문도 신규 공장 가동 비용과 경쟁 심화로 2026년까지 영업적자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약화된 영업현금창출력 속에 대규모 투자로 차입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는 게 나신평 측 설명이다. SKC는 2026~2027년 예정된 투자금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와 자산 유동화 계획을 상회해 잉여현금흐름 개선과 채무상환능력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서연 나신평 기업평가본부 기업평가 2실 수석연구원은 “석유화학 및 동박 등 주요 사업부의 이익창출력 회복 여부, 특히 SK넥실리스의 해외 공장 가동 안정화 여부와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 시점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별도 기준 차입금 규모 등 자체 채무부담이 확대될 경우 지주회사 신용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