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학생 서포터즈 발족…전국 최대

경제

이데일리,

2025년 12월 30일, 오후 08:05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비단)가 대학생 서포터즈를 발족했다.

비단은 ‘비욘드 부산(Beyond Busan)’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같은 서포터즈는 부산의 블록체인·디지털금융 도시 비전을 시민 눈높이에서 알리기 위해 운영되는 대학생 참여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기에 약 300여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총 7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1000명 규모의 전국 최대 규모 대학생 서포터즈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2기에는 부산 지역 13개 대학과 부산 이외 지역 32개 대학 등 전국 45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사진=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앞서 서포터즈는 지난해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의 필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부산을 블록체인·디지털금융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Target 2026 블록체인 시티 부산’ 비전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서포터즈 2기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블록체인과 디지털금융에 대한 시민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블록체인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사회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관광, 금융, 항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600여개의 기획안이 접수됐다. 경희대 경제학과 이유림 학생이 ‘부산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도시 재생 혁신 방안 연구’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 현안과 디지털 기술을 연결한 우수 사례로 평가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

김찬호 서포터즈 학생대표(부산대)는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부산을 바라보는 제 관점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선포됐던 여러 비전들이 하나 하나 현실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 가능한 미래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서포터즈는 기술을 통해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제안을 적극 장려해 실질적 적용 사례를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서포터즈 실무를 총괄한 전성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ESG경영실장은 “비욘드 부산 서포터즈는 대학생들이 직접 도시 비전과 정책을 이해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대학생이 함께 부산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민 비단 대표는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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