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채권잔고 추이. 단위는 억원(자료=엠피닥터)
최근 5년간 개인투자자의 채권잔고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020년 9조 548억원에서 2021년 8조 5574억원으로 감소한 이후 2022년 말 26조 4543억원을 기록하며 급증했다. 이후 △2023년 48조 3676억원 △2024년 53조 3472억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간 바 있다.
이는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내년 역시 수도권 부동산의 높은 가격과 원·달러 환율 등을 감안하면 추가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한은은 지난 25일 ‘2026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통해 “기준금리는 물가 및 성장 흐름과 금융안정 상황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졌던 금리 인하 기조에서 벗어나, 데이터에 기반한 신중한 접근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했음을 의미한다.
채권시장 지표격인 국고채 3년물 금리가 당분간 2.9%대 박스권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해회 헤지펀드 운용역은 “이창용 총재가 통화정책에 대한 블룸버그 인터뷰를 하기 직전 레벨이 2.8%대였는데 당분간은 해당 구간으로 금리가 내려갈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시장금리가 상승한 만큼 저가매수 유인도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하반기 중 채권 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하면서 채권 투자 매력이 다시 부각되는 상황”이라면서 “만기별 금리 차이가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채권 투자를 다시 고려할 만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